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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금리동결 실망감 표출…210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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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되며 코스피가 3거래일만에 다시 약세전환해 2100선으로 밀려났다. 장초반 대외 호재에 2130선을 회복하며 상승세를 타던 코스피는 오전 장중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동결을 발표한 이후 기관의 대량매도세가 시작되며 하락반전했다.


15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13.83포인트(0.65%) 내린 2106.50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6726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5조365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날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양적완화 정책 의지를 다시금 강조해 글로벌 채권금리가 하향안정화되며 미국과 유럽증시가 급등한 소식에 장 초반 강세를 보였던 코스피는 오전 장중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기존 1.75%로 동결한다는 소식에 실망감이 표출되며 하락전환해 낙폭이 점차 커졌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291억원, 358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2640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으로는 1751억원 매도물량이 출회됐다.

하지만 월초 변동성이 진정되고 기존 상승주도주들의 기술적 반등과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에 증시의 상승회복 분위기는 지속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500대 대표기업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분기 실적발표가 시작된 지난달 이후 2.7% 상향조정됐고 의료와 에너지, IT, 필수소비재, 소재 등 경기민감업종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며 "원자재 가격과 연동되는 산업이 많아 물가지표가 2분기 실적에 영향을 줄 전망이며 이익모멘텀 개선으로 증시의 회복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84%), 건설업(-3.40%), 기계(-1.50%), 철강금속(-1.40%), 종이목재(-1.12%), 비금속광물(-0.91%), 운수창고(-0.53%), 운송장비(-1.06%), 금융업(-2.05%), 증권(-3.76%), 보험(-2.62%), 은행(-1.17%)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섬유의복(3.71%), 의료정밀(1.20%), 유통업(0.32%), 음식료품(0.22%), 화학(0.13%)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1.04%), 현대차(-0.30%), SK하이닉스(-0.55%), 현대모비스(-1.71%), 삼성생명(-3.86%), 포스코(-2.14%), 신한지주(-2.31%), 기아차(-1.92%) 등 대부분 업종이 약세였다. 제일모직(5.03%), 삼성에스디에스(2.07%), 아모레퍼시픽(2.07%), SK텔레콤(0.60%), NAVER(0.49%) 등은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은 7종목 상한가 포함 334종목이 강세를, 1종목 하한가 포함 474종목이 약세였다. 55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장대비 6.13포인트(0.88%) 오른 705.40을 기록해 지난달 22일 내츄럴엔도텍의 가짜백수오 쇼크 이후 15거래일만에 700선을 회복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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