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3월 회사서 40억원 가량 수령
[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올 1~3월에 회사로부터 40억원 가량을 수령했다. 매일 4300만원을 벌어들인 꼴이다.
15일 신한금융은 한 회장에게 1분기에 6억2900만원을 보수로 지급했다고 밝혔다. 기본급여 2억원과 지난해 성과를 반영한 상여금 4억2900만원이다. 이외 2011~2013년치 장기성과급 17억500만원과 주식보상분 3만6288주(약16억원)를 포함하면 한 회장이 받은 실제 보수는 약 40억원으로 늘어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장기성과급 3년치는 책임경영의 결과"라며 "이 제도는 2014년부터 폐지됐다"고 밝혔다.
한 회장은 올 1분기 국내 기업 최고경영자(CEO) 중에서 가장 많은 보수·성과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계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인물은 LG그룹 오너인 구본무 회장으로 올해 1분기 24억원이 넘는 급여를 받았다. LG는 구본무 회장에게 1분기 급여 9억2900만원과 함께 상여 15억4800만원 등 총 24억7700만원을 지급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