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삼성전자가 사물인터넷(IoT) 기기 개발 플랫폼 '아틱'(ARTIK)을 공개했다.
손영권 삼성전자 전략혁신센터(SSIC) 사장은 12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센터 서관에서 이틀 일정으로 열리는 제2회 연례 '사물인터넷 월드' 첫날 기조연설에서 이를 공개했다. (▶5월8일자 관련보도)
아틱은 소프트웨어, 드라이버, 스토리지, 보안 솔루션, 개발 보드, 클라우드 등이 종합적으로 지원되는 개방형 플랫폼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아틱 플랫폼용 모듈 3종을 공개했다. 이 모듈들은 모두 초소형 규격과 최고 수준의 저전력 특성을 지니고 있다.
'아틱 1'은 9축 센서가 포함된 초소형 IoT 모듈이며, '아틱 5'는 드론, 홈 허브, 하이엔드 착용형(웨어러블) 제품을 위한 모듈이다. '아틱 10'은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을 홈서버, 미디어 애플리케이션 등과 연동하는 모듈로, 비디오 인코딩과 디코딩, 오디오 기능 등이 포함돼 있다.
손 사장은 "IoT를 통해 물 부족, 교통 체증, 고령화, 환경오염 등 사회가 직면한 과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은 '아틱 챌린지'라는 이름으로 상금 10만달러를 내걸고, IoT와 아틱을 활용해 수자원 절약이라는 과제를 가장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하는 팀을 찾는다고 밝혔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