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기간 방문인원 235만 명 추정, 2300억 원 경제파급효과, 외국인 천만 관광객 유치 계기 마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지난 10일 코엑스 마이스 클러스터 위원회(위원장 김인호 한국무역협회장)와 공동으로 11일간 코엑스에서 화려하게 진행한 C-Festival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한국판 ‘애든버러 페스티벌’로 기획한 ‘C-페스티벌 2015’는 문화(Culture), 콘텐츠(Contents), 전시(Convention), 융합(Convergence), 창의력(Creative) 등 다양한 의미를 담고 지난 4월30~5월10일 전시컨벤션, 문화공연, 예술전시, K-POP 스타 콘서트 등 200여 회 공연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지난해 12월18일 지정된 ‘강남 마이스 관광특구’로 지정된 삼성동 무역센터 일대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계획해 중국, 일본, 러시아, 대만, 인도 등 해외 5개국 등이 참여했다.
특히 중국 노동절과 일본 골든위크 연휴와 맞물려 외국인 관광객 등 총 235만 명이 방문해 문전성시를 이루고 인근 상권 매출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했다.
한국산업개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1일간 개최된 C-Festival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2300억원, 생산유발액 2324억8900만원, 소득유발액 477억7500만원, 고용유발인원 1688명, 세수 유발액 146억8700만원 등으로 조사됐다.
구는 지난 4월30일부터 나흘간 코엑스 전시홀에서 ‘강남관광 홍보관’을 운영하고 강남 관광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보여주고 우수한 관광자원과 콘텐츠 등도 소개해 1만여 명 이상의 부스 방문객을 끌어모았는데 체험행사를 통한 의료 서비스는 외국인 의료관광객의 관심을 모으기에 충분했다.
또 K-POP 문화를 리드하는 신예 한류스타 박보람, 신지수, 멜로디데이, 피에스타 등 게릴라 콘서트와 일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 초신성의 팬사인회를 개최하는 등 젊은층을 겨냥한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해 한류관광 중심지로서 자부심과 강남 브랜드를 각인시켰다.
아울러 인천공항공사가 인천공항 환승객 특별 추가 투어를 실시해 중화권 현지 파워블로거 10여 명을 초청해 팸투어를 실시하는 등 전략적 홍보마케팅도 펼쳐 성공적 축제를 이끌었다.
앞으로 구는 K-Star ROAD 3차 조성 사업 추진, 강남 마이스 관광특구 활성화, 강남 페스티벌 개최 등 차별화된 관광 인프라 조성과 콘텐츠 개발에 노력해 민선 6기 1000만 외국인 관광객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이다.
박희수 관광진흥과장은 “C-Festival 개최로 창조경제의 중심인 마이스 산업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한류 중심의 비즈니스·문화·관광·쇼핑·전시·컨벤션 등 고부가 가치를 창출해 글로벌 관광거점 도시로 성장시킬 것이다.”며 “이번 C-festival을 시작으로 4계절 테마가 있는 야외 축제 등도 준비해 선보이며 강남 마이스 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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