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12일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지원 대상으로 뽑아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교육부는 12일 학내에서 개발된 우수 기술들을 실용화할 수 있도록 3년간 지원하는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사업'에 참가할 20개 대학을 선정해 발표했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등 18개 대학이 산학협력단 혁신형 사업단으로 선정됐고, 서울대 생명공학공동연구원과 전북대 헬스케어기술개발사업단이 연구소 혁신형 사업단으로 선정돼 정부 지원을 받게 된다.
이 사업은 국내 대학들이 우수한 연구 인프라와 성과를 가지고도 자금이 부족해 실용화하지 못하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단 당 연간 5~10억원 가량을 3년간 지원받아 국내외 산업·연구개발 동향 수집·분석하고, 사업화 후속 연구개발, 해외 특허 설계 등을 추진한다.
또 변리사, 산업동향 전문가 등 실용화 전담 인력이 후속 연구나 시작품 제작을 돕는다.
김상식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대학이 보유한 기술·연구에 안정적 재정 지원이 확보돼 기술 기반 창업 등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3년간 새로운 기술창업이 165건, 시작품 제작 340건, 기술이전 210건 등의 성과가 발생할 것"이라 말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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