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CJ CGV가 증권가 호평에 장 초반 강세다.
11일 오전 9시23분 현재 CJ CGV는 전 거래일 대비 10.66% 오른 9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매수거래원 상위에 메릴린치증권이 올라있다.
신영증권은 11일 CJ CGV에 대해 1분기 실적을 반영한 2015년~2016년 실적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를 9만3000원으로 종전대비 13.4% 올려잡았다. 지난 8일 CJ CGV는 1분기 전국관객과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7.4%, 3.0% 감소했으나, 외형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4.7%, 33.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흥행작 부재 등으로 인해 당사 예상을 하회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당사 예상을 13.0%, 41.4%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HMC투자증권은 역시 CJ CGV에 대해 해외사업 가치가 주가에 꾸준히 반영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8만5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CJ CGV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 이상 증가한 201억원을 달성했다. 황성진 연구원은 "흥행변동성에 따른 상영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비용부문의 효율성 확보로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비용효율성 확보 노력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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