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신영증권은 11일 CJ CGV에 대해 1분기 실적을 반영한 2015년~2016년 실적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를 9만3000원으로 종전대비 13.4% 올려잡았다.
지난 8일 CJ CGV는 1분기 전국관객과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7.4%, 3.0% 감소했으나, 외형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4.7%, 33.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흥행작 부재 등으로 인해 당사 예상을 하회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당사 예상을 13.0%, 41.4%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인건비 등 비용감소 노력이 주효했고 금리하락으로 임차보증금 유동화 평가이익이 발생한 것이 순이익 상회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영화시장 성장의 수혜가 계속 부각될 것이라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한 연구원은 "중국 실적은 1분기의 적자 규모가 11억원으로 전년동기의 50억원에서 크게 축소된 것"으로 추산했다.
그는 "사이트 확대 등으로 연내 흑자전환 가능성이 높은데 오는 14일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중국 개봉 이벤트도 투자심리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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