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전망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0일 CJ CGV가 국내는 물론 중국·베트남 시장을 통해 성장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7만2000원에서 9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베트남 CGV는 박스오피스 점유율 49%로 1등"이라며 "2011~2014년 베트남 CGV는 2배 성장했고 2015~2018년 다시 2배 성장이 기대된다"고 짚었다.
상영 매출뿐 아니라 매점·광고·배급 매출이 전반적으로 증가하면서 10% 초반대 영업이익률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성 연구원은 "CGV 중국의 시장점유율은 2%로 중국에 상장된 1등 기업인 완다시네마의 13% 수준밖에 안된다"며 "CGV가 중국에서 아직 적자지만 올 4분기에 흑자전환하면 가치가 올라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경영 효율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성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실적을 통해 볼 때 각종 비용 및 원가율 관리는 이미 시작됐다"며 "올해 별도 영업이익은 8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