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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곳곳 명승지…동해안 600리 자전거길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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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삼척간 242㎞ 구간 9일 개통...낙산사, 경포대, 촛대바위 등 주요 관광지 및 어항 경유...행정자치부 "지역 경제 도움될 것"

가는 곳곳 명승지…동해안 600리 자전거길 열렸다 동해안 자전거도로 고성-삼척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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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자전거를 타고 동해안 바닷가 600리 길을 달리며 경포대, 낙산사, 추암 촛대바위 등 관광 명소를 즐길 수 있는 자전거 도로가 뚫렸다.


행정자치부는 9일 강원도 양양군 동호해변에서 고성에서 삼척까지 총 242km에 달하는 해안선 구간을 자전거로 여행할 수 있는 '동해안 자전거길' 고성-삼척간' 구간 개통식을 개최한다.

이날 개통된 구간은 강원도 고성에서 부산광역시까지 총 720km에 이르는 자전거길의 일부 구간이다. 남한 최북단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삼척 고포마을까지 총 242km 강원도 구간으로 총 6개 시군을 경유한다. 고성 59km, 속초 10km, 양양 37km, 강릉 57km, 동해 24km, 삼척 55km씩 걸쳐 있다.


이 구간은 하천제방 등을 활용한 기존의 국토종주 자전거길에 비해 교통량이 적은 해안도로, 군 순찰로, 산책로 등을 최대한 활용했고, 자전거 우선도로 비중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가는 곳곳 명승지…동해안 600리 자전거길 열렸다 동해안자전거도로 안내도



자전거 우선도로는 자동차 통행량이 적은 도로의 일부 구간을 자전거와 차량이 공유하도록 지정한 도로로, 토지수용비 및 도로구축비 등의 예산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이 구간은 동호해변, 경포해변 등의 주요 해변길과 낙산사, 추암 촛대바위 등 강원도가 자랑하는 관광명소를 두루 거쳐 자전거 라이더들에게 단조롭지 않고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대포항, 주문진항 등 가는 항구마다 싱싱한 제철 수산물을 즐기고 활기 넘치는 어촌의 모습을 직접 체험할 수도 있다. 국토종주 인증제도 시행돼 총 12개소의 인증센터가 설치돼 9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김성렬 행자부 지방행정실장은 "국민들이 자동차로는 볼 수 없는 우리 국토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역경제의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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