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행정자치부가 주관하는 마을기업 지정사업에 추천할 마을기업 24곳을 선정했다. 마을기업은 마을단위의 안정적 일자리 창출과 지역공동체 활성화, 지역발전 등을 위해 만들어진 단체로 민법상 법인이며, 상법상 회사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3일 마을기업 사업비 지원대상 선정 심사위원회를 열고, 총 37개 마을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성과 공동체성 확보 여부, 안정적인 일자리 및 소득창출 가능성 등을 종합평가해 신규 15개, 2차년도 9개 등 24개 기업을 선정했다.
도는 이달 말까지 선정된 마을기업을 행자부에 추천한다. 이어 오는 6월까지 진행되는 행자부 심사에 필요한 마을기업 지정심사와 현지실사에 대비해 준비서류 및 사업성 등을 경기도 '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집중 보완한다.
행자부 마을기업으로 선정되면 신규사업은 5000만원, 계속사업은 3000만원이 지원된다. 이 돈으로 마을기업들은 신제품 개발, 기계ㆍ장비 구축, 판로개척 등 사업을 하게 된다.
류인권 도 따복공동체지원단장은 "이번에 추천된 마을기업이 모두 선정될 수 있도록 행자부 심사에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도내 마을기업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 경영컨설팅, 판로개척 등을 통해 마을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주민이 주도적으로 지역발전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까지 162개 마을기업을 육성해 1100여개의 일자리 및 140억원의 소득을 창출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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