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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김지민이 홍보한다는 '정부3.0', 도대체 정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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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 30~5월3일까지 코엑스에서 '정부3.0' 체험행사 개최..."그동안 성과와 미래 소개"

개그우먼 김지민이 홍보한다는 '정부3.0', 도대체 정체가? 개그우먼 김지민씨가 2일 안전행정부로부터 정부3.0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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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정부3.0이 도대체 뭡니까?". 지난 24일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이 각 언론사 간부들과 만난 자리에서 나온 질문이다. 박근혜 정부 들어 '정부3.0'이라는 말이 많이 나왔지만 "도무지 '정체'를 알 수가 없다"는 의문이 여전하다는 방증이었다.


이같은 질문에 내내 시달려 온 정부가 마침내 승부수를 뒀다. 지자체ㆍ중앙부처 등 각 정부 기관들이 추진하고 있는 정부3.0 정책의 성과와 미래 모습을 한 자리에 모아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29일 행자부에 따르면 44개 중앙부처 및 기관, 17개 시ㆍ도는 30일부터 5월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 전시장에서 '정부3.0' 체험마당을 개최한다. 이 행사에선 중앙부처ㆍ기관 및 각 시도들이 현재 시행하고 있는 정부3.0 대표 서비스들이 전시된다. 생활 밀착도가 높고 국민 고충 해결에 파급효과가 큰 총 156개 사례들이다.


테마별로는 통합ㆍ원스톱ㆍ원클릭 서비스로 일상편의를 돕는 편리한 생활 서비스, 법인ㆍ특허ㆍ납세ㆍ수출 등 빠른 비즈니스 지원 서비스, 범죄ㆍ재난 대응ㆍ먹거리 안심 등 안전 관련 서비스가 전시된다. 개인별 건강관리ㆍ국선대리인ㆍ마을변호사 등 복지 관련 서비스, 부처간 협업ㆍIT기술을 접목한 정부 업무 개선 프로세스 및 성과, 민간 활용이 가능한 공동데이터 개방 사례, 정책 관련 국민참여 확대 등의 사례들도 포함됐다.

17개 시도들이 각 지역별 특색과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해 만든 M-voting 등 행정혁신(서울시), 재난안전 빅데이터 기반 실시간 대응체계(경기도), GPS와 연계한 이주민 조기정착 지원정보(세종시) 등도 소개된다.


개그우먼 김지민이 홍보한다는 '정부3.0', 도대체 정체가?



각 부처별로는 경찰청이 '국민참여형 목격자 정보공유시스템'을 시연하고 전자발찌 등을 전시한다. 국민안전처는 스마트 빅보드를 활용한 통합 재난 상황 관리 시스템을 선보이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위해식품 유통 사전예방 프로세스 등 먹거리 안전서비스 체험 및 OX 퀴즈 이벤트를 실시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에너지 소외계층을 위한 바우처 사업과 가스 안전 기기 보급 사업을 소개하고,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최근 SKㆍ다음카카오 등의 기업과 함께 구축해 호평을 받은 '길을 걷다 힐링 로드' 시스템을 전시한다. 이밖에 국세청은 부가가치세ㆍ소득세 간편신고 서비스와 국선대리인 현장컨설팅 등의 사례를 소개하며, 행자부는 '대국민 민원포털 민원24'를 통한 생활정보 열람 서비스 체험 코너를 마련했다.


마약탐지견 체험, 기상캐스터 직업체험, 나라사랑 이벤트 등 체험형 이벤트도 행사 기간 내내 진행된다. 광복 70주년 기념 교육프로그램, 정부3.0 학술대회 등도 열린다. 정부3.0 홍보대사 김지민이 참여하는 이벤트와 과학수사 체험교실, 프로파일러 초청 강연, 정부3.0 공공데이터 창업토크 등의 부대행사도 있다.


심덕섭 행자부 창조정부조직실장은 "'국민참여' 부스를 통해 국민 유형ㆍ생애 주기별로 정부3.0 서비스의 개인별 맵을 제공해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미래 정부3.0 서비스를 관람객의 정보에 맞춰 검색 및 출력이 가능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국민들이 그동안 추진된 정부3.0의 성과를 확인하는 한편 생활에 편리한 각종 서비스 활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3.0'이란 박근혜 정부 들어 그동안 역대 정부가 추진해 온 전자정부, 대국민 정보 공개, 빅데이터 활용 등 각종 정책을 집대성해 내놓은 새로운 정부 운영 패러다임이다.


공공정보를 적극적으로 개방하고 공유하며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 소통하고 협력함으로써 국민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아가 일자리 창출·창조경제를 지원한다는 개념이다.


일각에선 '말만 번드르 할 뿐'이라며 실속없이 기존 정부의 정책들을 재구성해 포장한 홍보성 개념이라는 비판도 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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