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세종]
내달 7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판매…자숙 건조해 식감 빼어나
진도군이 이마트와 손잡고 진도산 햇미역 생산자 직거래 방식으로 직송 판매전을 기획하고 있다.
진도산 햇미역은 5월 7일부터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 판매된다. 세월호 참사 이후 명맥 잇기가 어려웠던 진도산 미역 판로에 파란불이 켜진 것이다.
진도에서는 3~5월에만 생산되는 미역을 염장하지 않고 자숙 건조하고 있다. 이 미역은 일반 미역에 비해 쫄깃한 식감이 매우 뛰어나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 수작업으로 이뤄져 생산량이 적고 가격이 다소 비싼데다 생산량 감소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어민들이 어려움을 겪어 왔다.
진도산 햇미역 직송전을 기획하고 있는 이마트는 이러한 생산 어민들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어가와 직접 계약하고 바로 현금을 지급했다.
진도군은 상품 공급과정에서 발생하는 물류비, 보관비용 일체를 지원하고 품질 보증을 위해 군수 추천서도 발급했다.
이동진 군수는 “이마트와 직거래를 통해 진도 산지에서는 지역상품 대중화 및 경제창출효과가 기대된다”며 “소비자들은 품질이 우수한 진도산 햇미역을 곧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판로의 어려움을 겪는 산지 어민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진도군과 손잡고 생산자와 직거래를 더욱 확대해 고객에게는 품질이 뛰어난 상품을 제공하고 어민들에게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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