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2주간, 유아동 패션 300여 품목 ‘키즈, 슈퍼히어로 페스티벌’
[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최근 개봉한 ‘어벤져스 2’가 개봉 7일만에 관객 동원 400만을 돌파하며 신기록 행진을 하고 있는 가운데 이마트가 오는 13일까지 ‘키즈, 슈퍼히어로 페스티벌’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에게 사랑받는 TV, 영화 인기 캐릭터를 담은 패션 아이템 300여종을 모아 역대 최대 규모 수준인 150억 규모로 열린다. 이같이 큰 규모의 유아동캐릭터 의류 대전 개최의 배경은 최근 개봉한 ‘어벤져스 2’의 선풍적인 인기에 그 어느 때 보다 캐릭터 상품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이마트 올해 완구 매출을 분석한 결과, 1~3월까지 완구 매출은 13.5% 늘어난 반면 어벤져스 개봉을 앞두고 관련 상품 판매가 시작된 이후 4월(1~28일) 매출은 2배에 달하는 25%가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부터 3주동안 판매한 어벤져스 히어로 티셔츠의 경우, 9만2000장이 넘게 팔리며 영화 개봉 이전에 준비물량이 동날 만큼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착안해 이마트는 주요 품목으로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또봇, 파워레인저다이노포스 등 인기 캐릭터를 비롯해 유아들에게 인기있는 EBS 어린이 프로그램의인기 캐릭터인 번개맨과 타요를 넣은 패션 아이템을 대형마트 최초로 선보인다.
데이즈는 6세부터 12세까지의 아동을 대상으로 또봇과 시크릿쥬쥬를 프린트한 반소매 티셔츠와 원피스 2만장을 기획해 9900원부터 1만1900원에 준비했고, 2세부터 5세의 유아를 대상으로 한 토들러 라인으로는 EBS번개맨, 타요와 뽀로로 캐릭터를 사용한 티ㆍ런닝 3만장을 9900원에 기획해 판매한다.
또, 데이즈 유아동 의류 행사상품을 2매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20%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실내에서 입는 실내복으로 어벤져스와 겨울왕국 캐릭터를 이용한 민소매 상하의 세트 6만장을 1만4900원에 선보이고, 아이언맨, 겨울왕국, 파워레인저다이노포스, 토마스, 카봇 등 10여가지 캐릭터를 담은 아동용 선바이저와 스냅백은 6만장 분량을 6900원부터 1만9900원에 기획해 소개한다.
이외에도, 아이언맨 캐릭터를 전면에 사용한 ‘아이언맨 여행가방’은 행사기간동안 기존 가격에서 20% 할인한 7만12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이종훈 이마트 마케팅 팀장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연령별로 선호하는 인기 캐릭터를 총 동원한 키즈 패션 대전을 기획했다”며, “최근 몇 년간 완구 뿐만 아니라 패션 잡화 아이템에서도 TV 캐릭터를 적용한 아이템이 급 부상 중인만큼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상품개발을 시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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