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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엔지니어링, 참저축은행IPO·자산매각 추진…'유동성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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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경영권 갈등으로 1분기 곤혹을 치렀던 참엔지니어링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계열사 참저축은행의 상장과 자산매각을 추진한다.


28일 참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판교 사무실에서 참엔지니어링 1분기 기업설명회(IR)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최종욱 참엔지니어링 대표와와 임직원들은 이달 말까지 참저축은행 상장 대행주간 증권사를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참저축은행은 지난해 6월말 기준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이 48%에 달하는 등 상장요건 10%를 이미 충족한 상태다.

이와 더불어 베트남 자산매각, 판교이노밸리 사무실 매각 등도 예정대로 조속
추진해서 유동성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못 박았다.


이날 IR은 ▲1분기 사업실적 등 회사현황 ▲거래재개 추진현황 ▲3D프린트 ▲마취심도기기 등 신사업부문 등에 대해 최 대표와 담당임원들이 직접설명하고 이해를 구한 후 질의응답을 받는 방식으로 개최됐다.

IR에 참석한 주주 김모씨는 "소액주주들은 무엇보다도 조속한 거래재개를 바라고 있다"며 "그동안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건실한 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희망을 봤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소액주주 양모씨는 "전임경영진의 횡령·배임에 대한 손해배상을 적극추진토록해 회사에 환입시킬 것을 요구하기 위해 왔다"면서 "여러 차례에 걸쳐 소액주주들은 빠른 검찰의 수사 종결을 요청했지만 검찰의 수사가 지연되고 있다"며 회사 측의 강력한 대응을 요청했다.


회사 측은 거래재개를 위한 경영개선계획을 오는 30일 이전에 제출할 예정이며, 영업일 기준 15일 이내 거래재개심사가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1분기 FPD사업부문에서 기대이상의 수익이 발생했으며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큰 폭의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난 정기주총에서 경영진이 대폭 물갈이 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구조 조정이 진행됐고 그 동안 누적됐던 손실을 지난해에 모두 털어냄에 따라 경영수지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 대표는 이날 "매분기 IR을 개최해 주주님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투명 경영하겠다는 약속을 지켜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며 "진솔하게 회사의 현황과 계획을 설명하고 그 약속들을 이행해 나가면 자연스럽게 시장에서 신뢰를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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