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지 기자] 부국증권이 27일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작모멘텀이 재개되면서 타업체 대비 경쟁우위를 점한 요소들이 많다는 평가다.
이준규 부국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2분기부터 ‘MXM’을 시작으로 신작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MXM은 이달 사전등록 이벤트를 시작해 다음달 오픈형 테크니컬 베타 테스트 이후 결과에 따라 상용화 일정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길드워2 확장팩’도 3분기 정식출시가 예정돼 있어 하반기 매출에 큰 보탬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B&S모바일, 소환사가 되고 싶어 등 모바일 게임은 2분기 발매 이후 서서히 실적기여도가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길드워2 확장팩의 경우 패키지 판매라는 특수성을 감안해 3분기부터 엔씨소프트의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며 "다만 MXM은 성공여부를 예측하기 어렵고 흥행에 성공하더라도 정식 서비스된 이후 시장에 정착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엔씨소프트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7% 증가한 9617억원, 영업이익은 20.9% 늘어난 3363억원으로 추정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보다 2.7% 증가한 1829억원, 영업이익은 12.8% 늘어난 502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중국 B&S의 4분기 업데이트 흥행부진에 따른 일시적 요인일 가능성이 높다"며 "리니지1과 아이온의 매출흐름이 견고하기 때문에 크게 우려할만한 사항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김은지 기자 eunj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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