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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아마추어 마라토너 국가별 순위…한국은 몇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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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 최근 열린 보스턴마라톤을 포함해 세계 주요 마라톤대회는 동아프리카 선수가 상위를 휩쓴다. 아마추어 마라토너 중에서는 어느 나라 사람이 가장 빠를까?


한국은 몇 위일까? 한국인은 무엇을 하더라도 남을 이겨야 한다는 의식이 강한 만큼 상위가 아닐까?

세계 아마추어 마라토너 국가별 순위…한국은 몇 등? 제11회 밀양아리랑 마라톤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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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화 관련 사이트인 런리피트닷컴이 지난 6년 동안 유럽 9개, 미국 3개 등 12개 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아마추어 러너의 완주기록을 집계한 결과 이베리아 반도 사람들이 평균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빨랐다. 스페인이 1위, 포르투갈이 2위를 차지했다. 캐나다가 8위에 오른 것을 제외하면 유럽 국가가 1~15위를 석권했다.


한국은 뜻밖에 집계 대상이 된 47개국 중 40위로 최하위권이었다. 일본은 44위, 인도는 46위, 필리핀이 47위였다.

세계 아마추어 마라토너 국가별 순위…한국은 몇 등? 세계 아마추어 마라토너 국가별 기록 순위. 자료=런리피트닷컴

평균기록을 살펴보면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4시간 이내였다. 16위인 이스라엘까지는 4시간 10분 이내에 풀코스를 완주했다.


한국인 아마추어 러너의 평균기록은 4시간 31분이었고 일본은 4시간 40분이었다.


인도와 필리핀은 5시간을 넘겼다. 인도는 5시간 3분, 필리핀은 5시간 5분이었다.


주로 유럽에서 열린 대회이기 때문에 ‘홈 그라운드’의 이점을 누린 유럽인들이 잘 달린 게 아닐까. 유럽 대회는 교통편이나 경비 측면에서 유럽 국가 사람들이 접근하기 편해 기록이 좋은 유럽 러너가 많이 참가했을 수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아시아 국가에서 참가한 러너들의 기록이 후미권인 것과 관련해 “아시아에서 가장 빠른 사람들이 아니라 가장 부유한 이들이 유럽과 미국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기 때문일 수 있다”고 풀이했다.


한편 21일 열린 보스턴마라톤 대회에서 에티오피아의 렐리사 데시사가 가장 먼저 2시간 10분대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현재 세계 기록은 케냐의 데니스 키메토가 세운 2시간 2분 57초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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