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렐리사 데시사(에티오피아)가 보스턴마라톤 정상에 올랐다. 20일(현지시간) 매사추세츠 주 홉킨튼에서 출발해 보스턴 시내에서 끝난 남자부 경기에서 2시간9분17초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데시사는 테러가 발생한 2013년 대회의 우승자다. 세 명이 숨지고 264명이 부상한 사건 여파로 당시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2년 만에 월계관을 다시 쓴 그는 “보스턴은 강하다"(Strong Boston)”며 시민들의 아픔을 위로했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케냐의 캐럴리나 로티치가 2시간24분55초로 우승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