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김맹녕의 골프영어산책] "워터해저드에 빠졌어~"

시계아이콘01분 0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김맹녕의 골프영어산책] "워터해저드에 빠졌어~" 워터해저드에 공이 빠질까봐 사용하는 헌 공을 '워터볼'이라고 부른다.
AD


샷이 난조일 때는 영어 표현도 어려워진다.

알고 보면 쉽지만 입에서 쉽게 나오지 않는 게 바로 실용 골프용어다. 상황에 맞는 어휘 선택이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외국인이나 영어 달인이 사용하는 상황을 직접 보면 이해가 쉽다. 그 중에서도 물(water)과 워터해저드(water hazard)에 관련된 용어다.


골퍼가 친 공이 퐁당하고 물에 빠지는 경우가 많은데 '퐁당'에 해당하는 의성어는 'plop'이나 'chunk'를 쓴다. 예를 들면 "I plopped(chunked) it into the water(내가 친 공이 물에 퐁당하고 빠졌다)"라고 표현한다. 보통은 "Oops! I've hit it into the water again(아이쿠! 내가 친 공이 또 물에 들어갔네)"다.

'water' 또는 'water hazard'는 코스 안의 연못(pond)이나 내천(brook), 배수로(ditch), 강(river), 호수(lake), 바다(sea) 등을 전부 포함한다. 다른 말로 'water trap'이다. 'water hole'은 냇가나 연못에 붙어 있거나 연못 가운데 있는 홀이다. 이 때 새 공을 물에 빠뜨리면 아까워 헌 공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 공을 'water ball'이라 한다. 미국의 회원제에서는 워터볼을 바구니에 담아 놓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곳이 많다.


스코틀랜드에서는 작은 내천을 burn(번)이라고 한다. 세인트앤드루스 1번홀과 18번홀을 가로지르는 작은 내천이 'Swilcan Burn(스윌컨 번)'이다. 여기에 걸쳐있는 최고의 건조물인 무지개다리 'Swilcan Bridge(스윌컨 브리지)'를 건너 18번홀로 간다. 이 다리는 무려 800년 전부터 교회와 마을을 연결하던 돌다리였다고 한다. 골프장이 들어서면서부터 코스 안에 편입됐다.


세인트앤드루스의 산 역사나 마찬가지다. 디오픈(The Open)에서 선수들이 이 다리를 건너가는 장면을 TV중계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워터해저드 표시는 일반적으로 황색말뚝이나 라인(yellow stakes or lines)으로 표시한다. 병행 워터해저드(lateral water hazard)는 적색이다. 'lateral'은 '옆의'라는 뜻이며 한자로 '병행'이라고 표현한다.


골프장에 따라 말뚝을 박는 경우도 있고 바닥에 경계선을 긋기도 한다. 해저드 경계선 안쪽에서는 클럽 밑면이 잔디나 지면 또는 물에 닿으면 1벌타를 받는다. 공이 물속에 잠기거나 약간 보이는 경우 클럽으로 칠 때 영어로 'splash shot'이라고 한다. 물에 빠진 공을 건져내는 도구는 '볼 리트리버(a ball-retriever)'다.



글ㆍ사진=김맹녕 골프칼럼니스트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