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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장관 "이번주 중 EU 예비불법어업국 지정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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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은 20일 "우리나라에 대한 유럽연합(EU)의 예비 불법어업국(IUU) 지정 해제 발표가 이번 주 중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2013년11월 EU측이 우리나라를 예비 불법어업국으로 지정한지 약 1년5개월만의 성과"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2월 미국에 이어 EU가 예비 불법어업국 지정을 해제함으로써 불법어업국 지정시 우려됐던 국가이미지 훼손, 수산물 수출금지 가능성 등이 완전히 해소됐다"며 "국회, 기획재정부, 관계부처, 원양업계 등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얻어낸 성과"라고 말했다.


EU가 가나, 퀴라소와 함께 한국을 예비 불법어업국으로 지정한 것은 2013년 11월이다. 이후 해수부는 IUU국 지정을 막기 위해 원양산업발전법 개정, 원양어선 위치추적발신장치 설치, 조업감시센터 설립, 전자조업일지 조입 등 노력을 진행해왔다.


9월부터는 어획량 관리를 위해 어획실적보고 주기를 기준 주1회에서 월1회로 단축시키고 위성을 기반으로 한 전자조업일지 시스템도 구축, 운영한다. 연내 서아프리카 수역 IUU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감척사업도 실시된다.


앞서 우리나라가 IUU국으로 최종 지정될 경우 연간 1000억원에 달하는 수산물 수출이 금지될 뿐 아니라 국가 이미지 훼손도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됐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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