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B에 출전한 남자대표팀(세계랭킹 23위)이 2연승을 달렸다.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의 아이스 스포츠 센터에서 15일(한국시간) 열린 대회 두 번째 경기에서 홈팀 네덜란드(25위)를 7-1(2-0 3-1 2-0)로 따돌렸다. 첫 경기에서 에스토니아를 7-3으로 꺾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목표했던 우승에 청신호를 켰다. 법무부의 우수인재 특별귀화 프로그램을 통해 대한민국 국적을 얻은 마이클 스위프트(하이원)와 조민호(대명 상무)가 나란히 2골 1도움씩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네덜란드의 크리스 에메르스 감독은 “한국은 경기 내내 우리보다 빠르고 강했다. 실수 한 번 하지 않았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대표팀은 이날 에스토니아를 2-1로 제압한 영국과 16일 밤 세 번째 경기를 한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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