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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중앙부처·유관기관 인적 네트워크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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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 공무원과 간담회…우수 시책 공유·부처 정책 선제적 대응 등 논의"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10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중앙부처와 유관기관에 파견된 공무원과의 소통과 업무 공유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해 도정 발전을 위한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키로 했다.


간담회에서는 중앙부처와 유관기관에 파견된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파견근무 기관의 정책과 업무 추진에 대한 사례를 발표하는 등 도정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중앙부처 주요 정책에 전라남도의 계획이 입안단계부터 반영되도록 하는 선제적인 대응 방안과, 중앙과 타 시?도 우수 시책을 도정에 활용하는 방안, 부처 내 전문가 그룹과 유기적인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한국농어촌공사에 파견 근무 중인 김희원(52) 서기관은 “빛가람혁신도시로 이전한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한 이전기관의 우수한 인적·물적 인프라를 도정 발전의 추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산업통상자원부(에너지수요관리정책과)에 파견 중인 한주현(32) 사무관은 “다른 시·도에 비해 전남은 접근성이 열악하고 인적 네트워크가 약하기 때문에 정보에 늦을 수밖에 없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중앙부처와 계획적인 인사교류를 통해 인맥을 차근차근 쌓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국고예산의 확보 전략, 농업박람회를 비롯한 국제행사 홍보 등 다양한 협력 방안과, 중앙부처와의 인적 네트워크 활성화 방안 등이 활발하게 논의됐다.


김영선 전라남도 행정부지사는 “파견근무를 통해 자기 세계를 넓히고 공직생활의 새로운 전기가 되는 기회로 활용하길 바란다”며 “중앙부처와 유관기관 전문가와 지속적인 관계 유지를 통해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이를 활용해 도정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도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전라남도는 앞으로도 도에 파견온 중앙부처 및 시군 직원들과 간담회를 통해 파견 공무원의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중앙·도, 시군과의 소통을 통해 생생발전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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