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KIA 타이거즈 소속 윤완주(26)가 일간베스트(이하 일베) 용어를 사용해 논란이 일자 즉각 사과했다.
9일 윤완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게재, "정말 죄송하다"는 뜻을 전했다.
해당 글에서 윤완주는 "본의 아니게 인스타에 무심코 쓴 글이 물의를 일으켜서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사과의 말씀드립니다"라면서 "나쁜 말인지 모르고 쓴 글이 특정 인물을 비하하는 발언인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다음부터는 공인답게 적절한 언어 선택으로 물의가 없도록 주의 하겠습니다"고 사과했다.
앞서 8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윤완주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지인과 대화 도중 '노무노무' '일동차렷'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을 캡처한 사진이 게재됐다.
윤완주가 댓글로 언급한 '노무노무'는 보수성향 커뮤니티인 '일베'에서 고(故)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는 뜻으로 사용되며, '일동차렷'은 5.18 광주항쟁을 비하하는 용어라고 알려졌다.
특히 윤완주가 소속돼 있는 KIA는 전라도 광주를 연고지로 하고 있어 더욱 비난이 쏟아졌다. 트위터리안 KIa***는 "5.18광주민주화운동을 조롱하는 자에 대해 상응하는 조치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윤완주의 퇴출을 요구합니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윤완주는 2012년 기아타이거즈에서 데뷔해 통산 120경기 출장 146타수 34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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