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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하이스코 흡수합병 "재무구조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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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1일 합병 마무리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현대제철이 현대하이스코를 흡수합병하기로 했다. 증권사 전문가들은 이번 합병결정으로 재무구조는 물론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8일 현대제철은 현대하이스코를 흡수합병한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오는 5월28일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7월1일까지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합병 비율은 1:0.8577로 현대제철이 신주를 발행해 현대하이스코 주식 1주당 현대제철 주식 0.8577주를 현대하이스코 주주에게 교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현대제철의 합병가액은 7만3299원, 현대하이스코의 합병가액은 6만2973원이다.


현대하이스코는 해외스틸서비스센터를 통해 자동차용 강판을 비롯해 배관용, 유정용, 구조용 등에 사용되는 강관 제품과 자동차 경량화 제품 등의 생산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경영효율성을 증대시키고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여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흡수합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이번 합병으로 자산 30조가 넘는 거대 철강회사로 거듭날 전망이다. 특히 합병후 해외SSC를 통해 가전, 에너지, 기계 등 수요처를 다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현욱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특수강 투자, 현대종합특수강 인수, SPP율촌에너지 인수 추진으로 제품구색이 다양해지고 있어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재무구조 개선을 비롯해 주가부양 대한 기대감도 크다. 현대제철의 올해 예상 순차입금 비율은 74%에서 합병후 72%로 내려갈 전망이다. 또한 물량출회 우려가 있었던 현대하이스코가 보유한 현대제철 주식 267만주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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