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 中
고용노동부, 해당 사업장 및 철근공장에 작업중지명령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인천 동구에 위치한 현대제철 인천공장에서 40대 직원이 쇳물이 담긴 설비에 추락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3일 오후 6시경 현대제철 쇳물 주입장에서 작업을 하던 직원 이모(44)씨가 쇳물이 담겨있던 분배 설비에 추락해 사망했다.
사고는 철근공장에서 발생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쇳물을 고체화하는 연주공장에서 쇳물을 식혔다 다시 보내는 공정 중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망한 근로자는 현대제철 정규직 직원으로 연주설비를 가동하는 일을 맡았다.
경찰은 현대제철 작업장의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안전관리 소홀 여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노동부는 현재 해당 사업장을 비롯한 철근공장에 작업중지명령을 내린 상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조사에 최대한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족들과의 보상 관련 협의도 이날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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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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