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KTB투자증권은 8일 현대제철에 대해 현대하이스코와의 합병은 실적 및 수익성 향상 기대감을 상승시키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강태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은 현대하이스코와의 합병 기정사실화로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된 것에서 기인한다"며 "현대하이스코와의 합병시 수익성 증가 및 하반기 봉형강 실적 개선은 중장기 실적 기대감 상승 요인"이라고 전망했다.
현대하이스코와 합병시 현대제철의 매출액 규모는 2016년 기준 약 20조원, 영업이익 2.1조원으로 추산돼 합병 전 대비 각각 13%, 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해외법인의 현대제철산 강판 물량 증가 및 안정적 수익성 확보와 합병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에서 기인한다.
강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1분기 실적은 별도기준 매출액 3.6조원, 영업이익 3736억원, 순이익 213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현대하이스코 냉연사업부 분할합병 이후의 실적 기저효과에 기인해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현대제철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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