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족들 6일 오후 해수부 항의 방문....세월호특별법 시행령 정부안 철회 촉구 계획...유기준 해수부 장관 면담 요청했지만 답 못 받아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정현진 기자, 원다라 기자] 세월호 유족들이 해양수산부를 방문해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 철회를 촉구한다.
5일 세월호참사국민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유족 80여명은 6일 오후 세종시 해수부를 찾아 시행령 철회를 촉구할 예정이다.
유족들은 유기준 해수부 장관에게 면담을 요청했지만 아직 답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들은 해수부 측에게 정부가 제시한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은 조사특위의 주요 직위를 조사 대상이어야 할 해수부 등의 파견 공무원들이 장악하게 돼 사실상 제대로된 진상규명이 불가능하다며 철회를 촉구할 계획이다.
한편 유족들은 오는 16일 1주기를 맞아 진상규명 및 세월호 인양을 촉구하며 416시간 철야 농성을 진행 중이다. 4~5일에는 안산 정부합동분향소에서 광화문까지 도보 행진을 하면서 시행령 철회를 촉구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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