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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그룹, 지난해 설비투자 줄이고 연구개발·지재권 늘렸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9초

30대그룹, 지난해 설비투자 줄이고 연구개발·지재권 늘렸다 대기업이 밀집한 광화문 거리에 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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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지난해 30대 그룹은 설비투자는 줄였지만 미래 먹거리를 위한 연구개발(R&D)과 지적재산권 등 무형자산 투자는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기업분석 전문기관인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30대 그룹 계열사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고 전년과 비교 가능한 274개사의 유ㆍ무형자산 및 연구개발 투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총 148조5400억원으로 전년보다 6.4% 줄었다. 투자액의 68%를 차지하는 설비투자액이 113조8000억원에서 101조2400억원으로 11%급감했다.

30대 그룹의 R&D 투자액은 35조3100억원으로 전년보다 1.6% 증가했고, 영업권ㆍ산업재산권ㆍ소프트웨어개발 등 무형자산에 대한 투자는 11조9900억원으로 전년보다 18.8% 늘어나다.


30대 그룹 중에서는 삼성의 투자액이 50조4000억원으로 전체에서 33.9%의 비중을 차지했다. 설비투자액이 29조7000억원이었고, R&D가 18조8000억원, 무형자산 투자가 1조9000억원 등이었다. 설비투자가 11.9% 감소한 반면 R&D와 무형자산 투자는 3.2%와 29.9% 증가했다. 총 투자액은 5.6% 감소했다.

삼성에 이어 SK그룹이 전년보다 3.4%증가한 25조2600억원을 투자했으며 특히 무형자산 투자액이 1조3400억원에서 2조7000억원으로 배로 늘었다.LG그룹은 16조4500원,현대차그룹은 15조500억원으로 3,4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4대 그룹 투자액은 107조1500억원으로 전년보다 3.8% 감소했다. 30대 그룹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2.1%로, 전년 70.2%보다 1.9%포인트 높아지면서'쏠림' 현상도 심화됐다.


이외에 포스코(5조7600억원)가 5위, KT(4조9400억원), 롯데(4조2400억원), CJ(3조6900억원), 두산(3조400억원), GS(3조360억원) 등이 뒤를 이으며 '톱 10'을 형성했다.


현대중공업은 2조7200억원으로 11위였으며, 한화(1조6800억원), 신세계(1조6200억원), 한진(1조4000억원), OCI(1조1700억원), 금호아시아나(1조900억원), 효성(1조원) 등이 투자액 1조원 이상을 기록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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