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임시완이 장그래를 배신했다?"…고용노동부 광고 출연 논란

시계아이콘01분 0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임시완, '장그래' 차림으로 고용노동부 광고 출연해 논란
해당 광고는 소속사·방송국에 저작권료 내고 제작된 편집사진


"임시완이 장그래를 배신했다?"…고용노동부 광고 출연 논란 임시완이 출연한 고용노동부 광고. 사진제공=고용노동부
AD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제국의아이들의 멤버 임시완이 논란에 휩싸였다. 인기를 얻었던 미생의 캐릭터와 달리 '노동시장을 개혁해야 청년실업이 해결된다'는 내용의 고용노동부 광고에 출연해서다.


26일 인터넷 게시판 등에는 임시완의 광고 출연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들이 올라오고 있다. 임시완은 지난 19일부터 게재되기 시작한 고용노동부 공익 광고에 배우 황정민과 함께 출연했다. 해당 광고에서 임시완은 황정민과 함께 "노동시장을 개혁해야 청년 일자리가 해결된다"고 이야기한다. 이 광고는 신문지면과 고용노동부 홈페이지 등에 노출되고 있다.

이 광고에서 이야기하는 '노동시장 개혁'은 지난해 12월 정부가 발표한 비정규직 종합대책안을 의미한다. 이 법안은 ▲35세 이상 근로자 계약기간 2년에서 4년으로 연장 ▲최저임금 인상 ▲계약횟수 2년 간 3회로 제한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 법안에 대해 노동계에서는 "계약직을 양산한다"고 반발했다.


민주노총과 민변, 참여연대 등 국내 300여개 단체는 지난 18일 비정규직 종합대책안을 폐기하고 비정규직 노동자의 권리를 찾겠다며 '장그래살리기운동본부'를 출범했다. '미생'의 원작자 윤태호 작가 역시 지난해 12월 비정규직 종합대책안에 대해 "만화와 전혀 다른 의미의 법안을 만들었다"고 비판한 바 있다.


광고에 등장한 임시완은 '미생'에서 비정규직의 씁쓸한 삶을 표현해 큰 인기를 모았던 장그래 모습 그대로다. 임시완이 논란의 중심에 선 것은 이 때문이다. 장그래 캐릭터로 스타덤에 올랐지만 '비정규직 양산법'을 대변하는 광고모델이 된 셈이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이 같은 논란에 대해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청년 고용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동시장의 구조를 개선하는 것이 고용노동부와 정부의 정책과제"라면서 "미생의 임시완을 청년세대를 대표하는 인물로, 국제시장의 황정민을 기성세대를 대표하는 인물로 광고에 기용했다"고 전했다.


문제가 된 광고는 임시완과 tvN 측에 각각 초상권료와 저작권료를 지불해 제작하는 '편집' 방식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임시완 측이 광고의 의도와 법안의 구체적인 내용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지 않고 모델 계약을 맺었을 것이라는 옹호론이 나오는 이유다.


한 포털사이트에서 이 사안과 관련해 진행 중인 투표에서 '실망' 의견을 표한 네티즌은 1700명으로, '괜찮다(546명)'의 세 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