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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신차 발표, 언제까지 이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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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신차 발표, 언제까지 이어지나 현대차 올 뉴 투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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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현대자동차가 6년 만에 선보이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형 ‘올 뉴 투싼’ 출시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4일 계약 개시 후 5일간 누적 계약대수 4200대를 기록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쌍용자동차 역시 마찬가지로 1월 초 소형 SUV 티볼리를 시장에 내놓으면서 5210대의 판매고를 기록, 누적 계약대수 1만대를 넘어서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 같은 수치가 증명하듯 몇 년 전부터 시작된 SUV 붐은 여전히 현재 진행 중이다.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는 캠핑과 아웃도어 라이프 열풍이 맞물리면서부터다.


실제 SUV는 세단에 비해 차고가 높아 험로주행이 용이하기 때문에 비포장도로를 달려야 할 경우가 많은 야외활동에 가장 적합한 차종이라 할 수 있다. 대부분이 디젤 차량이기 때문에 가솔린 대비 우수한 연비를 자랑하고 넓은 실내공간과 큰 짐을 거뜬히 실을 수 있는 트렁크 용량 또한 큰 장점이다.

이처럼 식을 줄 모르는 SUV의 인기는 중고차시장에서 역시 예외가 아니다. 중고차 사이트 카즈의 인기매입 차량순위를 살펴보면 상위권 모델 10대 중 무려 4대가 SUV 차량이다.


지난 10일을 기준으로 매입 순위 1위를 차지한 모델은 현대 투싼ix로, 2011년식 기준 1350만~1730만원대 시세가 형성돼 있다. 3위를 기록한 기아 쏘렌토R 2011년 모델은 1320만~1820만원대에 구매 가능하다.


기아 스포티지R(2011년식 1330만~1780만원)은 7위, GM대우 올란도(2012년식 1380만~1670만원)는 9위를 차지했다.


카즈 관계자는 “중고 SUV를 찾는 고객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따른 수요를 맞추기 위해 딜러들 역시 SUV 매입을 반기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한편 SUV의 인기는 판매자뿐 아니라 SUV구매를 원하지만 다소 높은 신차 가격 탓에 망설일 수밖에 없었던 구매자에게도 유리하다. 인기매입차량 1위 현대 투싼ix 2011년식을 신차로 구매할 경우 1892만원에서 2993만원 사이의 돈을 지불해야 하는 데 반해 중고차로 구입할 시 1150만~2030만원의 사이의 비용을 지불하면 된다. 적게는 740만원에서 많게는 960만원 가까이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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