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정부가 지역산업 육성에 7950억원을 투자한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16개 경제협력권 사업을 시작으로 지역투자촉진 보조금, 산업단지 혁신지원센터 조성, 산학융합 촉진지원 등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지역산업 육성사업과 지역투자 활성화, 산업집적지 경쟁력 강화, 산업단지 환경조성, 산학융합지구 조성 등 5개 분야에 대해 올해 7950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우선 산업부는 1691억원을 들여 시·도간 협력을 바탕으로 산업을 함께 육성하는 경제협력권 사업을 시작한다. 조선해양 플랜트와 화장품, 의료기기, 기계부품, 광·전자 융합, 기능성 고성능 섬유, 친환경 자동차부품 등 16개 지원 분야를 지난 4일 최종 확정했다.
이와 함께 지역주력산업 육성에 1907억원을 투자하며, 혁신도시 연계 지원사업에 90억원, 시군구 연고전통산업에 673억원을 지원한다.
또 지자체가 유치한 투자기업에 대해 투자금액의 일부를 국비나 지방비로 매칭해서 지원하는 지역투자촉진 보조금으로 1258억원을 배정했다.
산업부는 597억원을 투자해 산업단지 연구개발역량 강화사업과 테마클러스터 운영, 성장지원센터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산업단지내 혁신지원센터와 근로자 복지센터 건설 등 산업단지 환경조성에 375억원을 투자한다.
전국 7개 산학융합지구에 각각 20억원씩 산학융합 사업에 지원하고, 90억원으로 산학융합 기반시설을 조성한다.
산업부는 지역산업 육성방안에 지역 산업계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오는 23일 제주를 시작으로 8개 지역에서 정책토론회도 진행한다. 해당 지역 기업인과 지역상의, 테크노파크, 산업단지공단 관계자 등이 참석, 지역산업 육성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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