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두산이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와의 시범경기에서 8회말 나온 민병헌(28)의 결승타에 힘입어 4-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범경기 전적 5승 1무 3패를 기록해 넥센(5승 3패), NC(5승 2무 3패)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경기 뒤 김태형 두산 감독(47)은 "전체적으로 타격이 좋지 못했지만 득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점수를 얻어 이겼다"며 "선발투수 진야곱(25·4.2이닝 1피안타 4볼넷 2실점(1자책점))이 기대한대로 호투했고 김강률(26·1이닝 1피안타 무실점)과 윤명준(25·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도 페이스가 좋아 고무적"이라고 했다.
김 감독은 또 "최근 경기에서 젊은 선수들의 주루사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과감한 시도 자체는 칭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3번 타자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7회말 동점 솔로홈런을 치는 등 2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한 정진호(26)는 "최근 타격이 부진해 공을 정확히 맞히는 데 중점을 두고 타석에 나갔다"며 "(7회말) 선두타자였기 때문에 출루에 목적을 두고 가볍게 치려고 했는데 타구가 넘어갔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어린 나이가 아니기 때문에 더 절박하고 잘해야 한다. 올 시즌 1군에서 풀타임 활약을 하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7회초까지 우세한 승부를 하다 경기 막판 마운드의 부진 속 패한 김기태 KIA 감독(45)은 "선발 윤석민(28·2이닝 1피안타 2실점(1자책점))에 이어 등판한 임기준(23·4이닝 1피안타 무실점)이 좋은 모습을 보여 앞으로 더 기대가 된다"며 "수비에서는 더 보완이 필요할 것 같다"고 했다. 이날 패배로 5연패에 빠진 KIA는 시범경기 6패(3승)째를 당했고, 순위는 단독 9위에 머물렀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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