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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헌 '8회말 결승타'…두산, KIA에 4-3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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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헌 '8회말 결승타'…두산, KIA에 4-3 승리 프로야구 두산 외야수 민병헌(왼쪽)[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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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두산이 민병헌(28)의 결승타에 힘입어 안방에서 1승을 추가했다.


두산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와의 시범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범경기 전적 5승 1무 3패를 기록했다.

두산은 경기 초반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1회말 선두타자 민병헌의 볼넷, 정수빈(24)의 우전 안타로 무사 1·3루 득점기회를 잡았다. 이후 3번 타자 정진호(26)가 2루수 쪽에 평범한 땅볼을 쳤지만 KIA 2루수 최용규(29)가 타구를 뒤로 빠트려 첫 득점을 했다. 이어진 1사 1·3루에서는 잭 루츠의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얻었다.

KIA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KIA는 4회초 상대 실책과 이범호(33)의 볼넷 등으로 만든 1사 2·3루에서 최용규의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그리고 5회초 2사 2루에서 브렛 필(30)이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3루타를 쳐 2-2 동점을 만들었다.

7회초에는 KIA가 한 점을 달아나며 승기를 잡는 듯 했다. 필과 최희섭(36)의 연속안타로 잡은 1사 1·3루에서 이범호가 두산 이재우(35)를 상대로 중견수 깊숙한 방면에 희생플라이를 때렸다. 그러자 두산도 7회말 선두타자 정진호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홈런을 쳐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볼카운트 3B-2S에서 KIA 문경찬(22)의 7구째를 놓치지 않고 잡아당겼다. 비거리는 110m.

민병헌의 결승타는 두 팀이 3-3으로 맞선 8회말 2사 1루 네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민병헌은 볼카운트 1B-0S에서 문경찬의 2구째를 걷어올려 좌중간 깊숙한 쪽에 타구를 보냈다. KIA 중견수 박준태(23)가 타구를 잘 쫓아갔지만 포구 과정에서 공을 떨어트렸고, 그 사이 1루 주자 허경민(24)이 홈에 들어왔다. 두산은 9회초 등판한 윤명준(25)이 1이닝을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승리를 확정했다.

마운드에서 선발투수 진야곱(25)이 4.2이닝 1피안타 2실점(1자책점)으로 좋은 투구를 했고, 김강률(26)과 윤명준도 각각 1이닝씩을 실점 없이 마무리했다. 타선에서는 정진호가 2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민병헌이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반면 KIA는 경기 후반 마운드의 부진 속 시범경기 5연패에 빠졌다. 이날 패배로 시범경기 6패(3승)째를 당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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