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행렬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강한 매수세로 또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셀트리온은 코스닥 시총 1위 자리를 굳혔다.
17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5p(0.10%) 오른 636.05로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가 636을 돌파한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개인의 매수세로 장중 639까지 올랐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물량이 쏟아져 진정세를 탔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9억원, 34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한 가운데 개인이 839억원 순매수해 지수를 끌어 올렸다.
업종별로 반도체(0.54%), IT부품(0.35%), 음식료·담배(0.88%), 종이·목재(0.80%), 일반전기전자(1.19%) 등이 올랐고 기타제조(-0.87%), 제약(-0.24%), 출판·매체복제(-1.20%), 섬유·의류(-0.25%) 등은 1% 내외로 빠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컴투스(0.90%), 메디톡스(0.08%), 이오테크닉스(0.92%), SK브로드밴드(0.75%)를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했다. 내츄럴엔도텍(-6.21%), 파라다이스(-2.70%), GS홈쇼핑(-2.32%), 로엔(-1.23%) 순으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셀트리온과 다음카카오는 시총 1위를 두고 각축을 벌였지만 결국 셀트리온이 7조221억원으로 1위 자리를 굳혔다. 다음카카오 시총은 이날 7조121억원으로 마감했다.
상한가 21종목 포함 50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종목 포함 489개 종목은 내렸다. 71개 종목은 보합권.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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