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김병헌 LIG손해보험 사장이 11일 경기도 수원 소재 연수원에서 열린 '2015 경영포상 시상식'에서 "대폭적인 인력감축이나 구조조정 보다는 끊임없는 혁신활동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이 궁극적으로 보험과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밝혔다.
김병헌 사장은 "단기적인 성과에 급급하기 보다는 '호시우보'의 자세로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차곡차곡 쌓아나가자"며 "인위적인 인력 구조조정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시우보(虎視牛步)는 호랑이처럼 예리하고 냉철하게 사물을 보지만 소처럼 신중하게 행동한다는 뜻이다. 김 사장은 저금리 저성장의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이끌어내고 있다. 올해 1월 순이익은 2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고 지난달 실적도 순익 목표치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김 사장은 올해에도 소통 경영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올 들어 이미 지역단 10여곳을 방문했고 직원들과 도시락을 나눠먹는 '런치소리통'도 15회째를 준비 중이다.
김 사장은 "지금 우리 구성원들에게 가장 절실히 필요한 것은 회사에 대한 자부심과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 조직과 동료에 대한 믿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경영포상 시상식에서는 102개 조직을 비롯해 개인포상 54명, 특별포상 12명으로 총 168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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