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면은 메탈 아닌 플라스틱에 강화유리 부착한 것
급속 충전 기능은 유선 충전의 경우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갤럭시S6 뒷면이 메탈이다?', '다른 스마트폰도 급속 충전 기능 가능할까?'
삼성전자가 갤럭시S6의 스펙을 공개했지만 아직 제품 출시 전이라 많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10일 '갤럭시S6의 오해와 진실' 보고서를 내고 갤럭시S6 사양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승혁 한투증권 연구원은 "지난 1일 바르셀로나에서 갤럭시S6의 스펙이 공개됐음에도 논란의 여지가 있는 부분들이 존재한다"며 "다음달 10일 출시 예정일 전 MWC(Mobile World Congress)에서 파악한 점들을 통해 이를 명확히 설명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투증권에 따르면 갤럭시S6 뒷면은 메탈이 아니다. 플라스틱 케이스 위에 강화유리를 부착한 것이다. 이 연구원은 "갤럭시S6의 뒷면에 메탈 케이스가 장착됐다고 생각하는 투자자들이 존재하지만 메탈은 프레임으로만 사용됐다"며 "뒷면 케이스는 플라스틱을 소재로 했고, 그 위에는 고릴라4 강화유리를 부착해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급속 충전 기능은 유선 충전의 경우에만 해당한다. 급속 충전을 하면 10분 충전으로 4시간 사용할 수 있다.
다른 스마트폰에서는 급속 충전 기능의 구현이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갤럭시S6가 보유한 급속 충전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C-rate를 높인 2차전지가 필요하고 여기에 삼성전자가 자체적으로 제작한 부품과 소프트웨어가 필요해 다른 스마트폰에서는 급속 충전 기능의 구현이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고 짚었다.
갤럭시S6 엣지의 커브드스크린(Curved Screen) 곡률이 노트4의 경우보다 더욱 작은 것으로 추정된다. 갤럭시S6 엣지의 Curved Screen이 더욱 크게 휘어짐을 의미한다. 양쪽으로 Curved Screen이 장착됐을 뿐 아니라 곡률 또한 작아 노트4보다 디스플레이의 수율과 생산성이 더욱 낮을 것이란 분석이다.
또한 갤럭시S6 엣지의 Curved Screen에 숨김 기능이 있어 사용시 화면상 기능들이 예기치 않게 작동할 우려가 크지 않다. 이 연구원은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잡는 경우 화면 S6 엣지의 Curved Screen이 양쪽으로 존재해 Curved Screen의 화면상의 기능들이 작동할 것을 우려하는 투자자들이 존재한다"면서도 "노트4의 경우와 달리 S6 엣지의 Curved Screen에는 숨김 기능이 존재해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잡는 경우에도 화면상의 기능들이 작동하지 않아 양쪽 중 어느 쪽으로 잡아도 사용상 문제가 없게 돼 있다"고 부연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