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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보안 갖춘 '갤럭시S6'…B2B 시장에 전격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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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삼성전자가 실적 개선의 돌파구로 삼은 기업간거래(B2B) 시장에 '갤럭시S6'가 전격 투입된다. 지금까지 출시된 스마트폰 중 가장 뛰어난 보안 기능을 가진 갤럭시S6를 앞세워 기업 시장 확대에 나서겠다는 의도다.


6일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6의 보안 기능은 지금까지 출시된 스마트폰 중 가장 뛰어나다"면서 "보안에 대한 우려와 호환성이 부족해 기업 차원에서 스마트폰 관련 솔루션을 도입하지 못했던 기업들이 갤럭시S6에는 만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S6는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독자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KNOX)'가 탑재돼 있다. 녹스는 하나의 스마트폰을 개인 사용자 공간과 업무용 사용자 공간으로 나눠준다. 완벽하게 2개의 시스템으로 동작하며 허가되지 않은 방법으로 단말기에 접근할 경우 이를 원천 차단해 준다.


높은 보안 수준이 요구되는 관공서 등에서 꼭 필요한 기능이다. 미국 국방부의 보안 인증 기준을 통과한 것은 물론 영국 통신 당국의 보안 인증 역시 통과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녹스는 스마트폰 보안 서비스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총 16개의 카테고리 중 11개 부문에서 '강함' 인증을 받았다.

여기에 더해 갤럭시S6는 인텔의 백신 서비스인 '맥아피 바이러스스캔 모바일'을 탑재했다. 글로벌 반도체 업체 인피니온은 생체인식 정보를 비롯한 보안 강화를 위한 칩셋을 갤럭시S6에 공급했다.


뿐만 아니라 블랙베리, 시스코, 오라클, 시트릭스, SAP, 에어워치, 서티파이 등 글로벌 IT 및 보안 업체들의 MDM(단말기 등을 분실했을 경우 이를 제어하는 기술), VPN(가상 사설망) 등을 제공한다. 기업 입장에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보안 기술을 업무용 스마트폰에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365도 기본 제공한다. 국내서는 '한글 오피스 뷰어'를 기본 내장했다. 기업용 스마트폰으로서는 최적의 기능을 모두 갖춘 것이다. 갤럭시S6가 공개되자마자 기업들이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이유들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개인용 스마트폰 시장은 포화 상태에 이르렀지만 기업 시장은 이제 막 시작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최고 수준의 보안과 기업 사용자들에게 적합한 오피스웨어를 기본 제공하며 기업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인수합병(M&A)를 통한 B2B 사업 역량 강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브라질의 프린터 유통업체인 심프레스, 북미 시스템 에어컨 유통 업체 콰이어트 사이드를 인수하며 B2B 프린터, 에어컨 시장에서 역량을 강화하고 나선데 이어 지난 4일에도 미국 LED 상업용 디스플레이 업체 예스코를 인수하며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소형, 중형, 대형에 이어 초대형 사이니지까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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