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홍유라 수습기자] 심윤조 새누리당 의원은 5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 사건에 대한 일본의 보도 성향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심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개최한 간담회에 참석해 최근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정무차관의 발언과 연계한 일본 언론의 보도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적극적이고 선도적인 조치를 취해달라"고 강조했다.
심 의원은 이어 "(피의자 김기종은) 5년전 일본 대사에게 돌 을 던져 상당한 위해를 가한 인사임에도 불구하고 관리가 제대로 된건가 의구심이 든다"면서 "외교부에서 이런 요주의 인물은 주한공관에도 알리고 전반적인 경호 태세 점검을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심재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도 "일본과 국내 언론을 통해 많은 추측성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도 "정부가 셔먼 차관의 발언에 대해 제대로 대처했는지 의문"이라며 "외교부도 제대로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고 질타했다.
앞서 셔먼 차관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카네기국제연구원 세미나에서 "한국과 중국이 소위 '위안부' 문제를 놓고 일본과 논쟁하고 있으며 역사교과서 내용, 심지어 다양한 바다의 명칭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며 "이해는 가지만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홍유라 수습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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