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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BS 이어 NBC도 유료 웹 서비스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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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 올해 코미디 유료 웹 서비스 개시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NBC유니버셜이 올해 말 코미디 중심의 유료 웹 비디오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미국 온라인 경제매체 마켓워치가 관계자를 인용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가을 CBS가 유료 웹 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미국 3대 공중파 방송사 중에서는 NBC가 두 번째로 이 시장에 뛰어드는 셈이다.


기존 케이블 TV 사업이 성장 정체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온라인의 젊은 시청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미국 방송사들의 변신이 잇따르고 있다고 마켓워치는 설명했다. NBC도 웹 서비스를 통해 35세 미만의 젊은층에게 어필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NBC는 웹 서비스를 통해 '더 투나잇 쇼(The Tonight Show)',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aturday Night Live)' 등 NBC 인기 프로그램의 무편집판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유료 웹 서비스 가입자는 TV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장면도 인터넷을 통해 확인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물론 NBC는 웹 서비스 가입자를 위한 독자 프로그램 제작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NBC가 2.5~3.5달러 수준에서 다양한 범위의 월 이용료를 검토하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현재 코미디 웹 서비스만이 논의가 상대적으로 많이 진전돼 서비스 개시가 가시화돼 있는 상태이며 NBC는 코미디 외에도 종교, 가족, 호러 등 다양한 장르의 웹 TV 서비스를 검토하고 있다.


CBS는 이미 지난해 가을 유로 웹 비디오 서비스 'CBS 올 액세스'를 런칭했다. 전문 채널들도 속속 인터넷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비아컴은 지난달 '니켈로디언'의 인터넷판인 '노긴(Noggin)'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화 전문채널 HBO는 한발 더 나아가 올해 말 독자 스트리밍 애플케이션을 배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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