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코스닥 시가총액 규모가 168조원을 넘어섰다. 지수는 이틀 연이어 연고점을 경신했다.
4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71포인트(0.75%) 오른 630.35로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종가가 630선을 넘어선 건 2008년 6월 11일(628.67) 이후 6년9개월여(2458일) 만이다. 다음 넘어설 기록은 같은달 9일 기록한 637.0이다.
시가총액은 시장 개설 이래 최대치를 새로 썼다. 2일 166조189억원, 3일 167조512억원에 이어 이날 168조3130억원으로 이달 들어 매일 조 단위로 덩치가 커지고 있다. 거래량은 5억2242만주, 거래대금은 2조9732억원으로 집계됐다.
종이·목재(5.54%), 섬유·의류(4.11%), 출판·매체복제(2.91%) 등 업종 대다수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건설(-0.86%), 방송서비스(-0.74%), 일반전기전자(-0.71%) 등 일부 업종만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이오테크닉스(5.40%), 동서(3.38%), 내츄럴엔도텍(2.84%) 등이 강세를 기록한 반면 GS홈쇼핑(-1.93%), 메디톡스(-1.64%), CJ E&M(-1.05%) 등은 1% 이상 하락했다.
상한가 24종목 포함 56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종목 포함 431개 종목은 내렸다. 57개 종목은 보합권
지난해 호실적을 거둔 대동·전파기지국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코아크로스 홀로 하한가를 기록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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