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통해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전북은 3일 중국 지난의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E조 조별리그 2차전 원정경기에서 산둥 루넝에 4-1로 이겼다. 지난달 24일 가시와 레이솔(일본)과 득점 없이 비긴 뒤 마수걸이 승을 따냈다.
전북은 전반 21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새 외국인 공격수 에두가 시도한 왼발 슈팅이 산둥 골키퍼의 키를 넘어 그물을 흔들었다. 산둥은 후반 16분 장원자오의 패스를 양쉬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동점골을 넣었다.
전북의 공세는 후반 중반 들어 거세졌다. 후반 26분 한교원의 추가골로 달아난 뒤 후반 30분 이재성이 한 골을 보태 상대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산둥은 동점골을 넣은 양쉬가 후반 34분 프리킥 상황에서 핸드볼 반칙을 해 퇴장당하는 악재가 겹쳤다. 빈틈을 파고든 전북은 후반 48분 레오나르도가 쐐기 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매듭지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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