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동반성장위원회와 현대엘리베이터는 3일 반얀트리 서울호텔에서 260개 중소 협력회사와 함께 동반성장 성과를 재조명하고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서 동반성장위원회와 현대엘리베이터는 △ 2차 중소 협력회사 지원 확대 △ 동반성장 금융지원 실시 △ 중소 협력회사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 시행 △ 자율준수 공정거래 확립 등의 동반성장 파트너십 활동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협력회사와 동반성장을 위한 아름다운 동행(同行)과 이를 통한 동행(同幸) 추구'를 주제로 열린 이번 협약식에서는 우선 2차 중소 협력회사의 지원을 위해 상생결제시스템을 구축하여 신속한 납품대금 회수를 지원하고, 다자간 성과공유제를 도입하여 1차 협력사는 물론 2차 협력사가 함께 참여하여 전략 개발품목에 대한 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또 협력회사의 원활한 경영활동을 위해 무이자 대출(5년간 30억원) 및 저리 금융대출(5년간 250억원)을 지원하고, 매년 동반성장 투자재원을 출연하여 우수협력사 채용장려금, 기술경영자문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어 타 대기업의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공유하는 동반성장밸리에 적극 참여하여 협력사의 신규시장 진출 및 연구개발 투자를 지원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납품기회 확대 등 매출증대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현대엘리베이터의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의 정착과 2차 협력회사로의 확산을 위해 동반성장위원회는 적극적인 협력과 체계적인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종국 동반위 사무총장은 이날 "엘리베이터 1대에 들어가는 부품 수는 약 1만개 이상으로 수백개의 협력회사와의 협업과 분업 없이는 완성될 수 없다"며, "현대엘리베이터는 협력경영을 통해 함께 가고, 함께 행복을 나누는 기업으로 더욱 승승장구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상호 현대엘리베이터 대표는 "함께 일해 얻은 것을 함께 나누는 행복은 기업이 추구해야할 소중한 가치 중의 하나"임을 강조하며, "소통을 통해 상대를 이해하고 서로 도우려한다면 참여한 기업 모두가 함께 발전하고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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