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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기대감 타고 '모아엘가 에듀퍼스트'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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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까지 13개 공공기관 이전 … 유입인구 최소 1만명
유치원 및 초·중학교 도보로 이용 … '교육특화' 아파트


혁신도시 기대감 타고 '모아엘가 에듀퍼스트'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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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혁신도시 들어서면서 다들 관심이 많지요. 젊은 사람들은 교육 때문에라도 당연히 새 아파트 들어가고 싶어 하고, 우리도 영화관 구경도 하고 커피도 마시고 그런 문화혜택 좀 누릴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원주 개운동 남모씨·58·주부)


모아주택산업이 지난달 27일 강원도 원주혁신도시 C-6블록 일대에 건설하는 '모아엘가 에듀퍼스트'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 마케팅에 들어갔다.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임직원 가족들은 물론 인근 지역 주민들까지 더해져 주말을 포함한 3일간 무려 1만5000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원주혁신도시는 내년까지 전체 360만㎡ 부지에 도로교통공단, 광물자원공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총 13개 기관, 4500여명이 이전해 온다. 의료기기와 바이오, 신소재, 관광산업 등 4대 전략산업을 육성해 건강과 생명 관련 클러스터를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대한석탄공사, 대한적십자사, 한국관광공사, 보훈공단 등 6개 기관은 이미 이전을 마쳤다.


공공기관이 모두 이전해 오면 이곳에서 근무하는 임직원 뿐 아니라 가족을 포함해 유입인구가 최소 1만명을 넘어서고, 추후 연관기업까지 이전해 올 경우 파급효과는 더욱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전국 혁신도시 중에서 서울과 가장 가까운 거리로 광역망이 개선되면서 서울 및 수도권으로의 접근성도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 2016년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과 2017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원주에서 강릉까지 KTX노선이 신설되는데다 2018년 원주~제천간 복선전철도 현재 타당성 조사가 진행중이다.


이같은 호재 덕분에 부동산 시장도 활기를 띄고 있다. 온나라부동산포털에 따르면 지난 1월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강원도의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476건을 기록했는데, 이 가운데 원주시(446건)가 가장 많았다. 또 지난해 강원도 내 토지 가격(국토교통부 기준)이 평균 1.76% 올라 전국 평균 상승률 1.96%를 밑도는 동안에도 원주는 한 해 누적 땅값 상승률이 2.59%를 기록했다.


원주시의 아파트 매매가격도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약 3% 이상 뛰어 현재 3.3㎡당 평균 47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미 입주가 시작된 LH푸른숨4단지, 11단지 등 혁신도신 내 아파트들은 2년 전 분양 당시보다 1500만~3000만원 가량 프리미엄이 붙었다는 게 인근 공인중개업소의 설명이다.


'모아엘가 에듀퍼스트'는 지하 1층~지상 20층 6개동에 전용면적 84㎡ 310가구, 101㎡ 88가구 등 중대형 평형 418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혁신도시에서도 유일한 교육특구 단지로 조성된다는 점이 특징인데, 입주 시점에 맞춰 원주시내 5개의 국공립 유치원이 통합돼 단지 바로 앞에 문을 열고 초·중교도 모두 단지에서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옆으로는 대규모 공원이 조성되고 일부 가구에서는 치악산과 백운산 조망권도 누릴 수 있다.


평면 설계는 전 세대에 4베이(채광면을 4개 공간으로 구획한 구조)를 적용해 공간 활용성과 채광을 높이고, 단열 성능이 높은 로이 복층유리, 가전제품 대기전력 자동 차단장치 등으로 에너지를 절감하도록 시공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680만원대, 전용면적 84㎡ 기준층이 2억3000만원 선이다.

최석준 모아주택산업 대표는 "올해 첫번째 사업이자 원주에서 처음 분양하는 아파트인 만큼 실내 평면 및 단지 구성에 남다른 신경을 쏟아 설계했다"며 "상품경쟁력이 뛰어난 것은 물론 혁신도시 내에 위치하는 민영주택 가운에 85㎡ 이하 중소형 평형으로는 마지막 공급물량"이라고 설명했다.


분양 일정은 다음달 4일 이전기관 특별공급 1차를 시작으로 5일 이전기관 특별공급 2차 및 일반 특별공급을 실시한다. 이후 1순위 청약은 6일, 2순위(옛 3순위) 청약은 9일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일은 13일이며, 계약은 18~20일 진행된다. 견본주택(1899-5436) 원주 치악로 1469번지에 마련됐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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