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2015년 상반기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일환으로 고장난 우산이나 무뎌진 칼을 무료로 고쳐주는 ‘찾아가는 우산, 칼 수리센터’ 사업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3월부터 무료로 고장난 우산을 고쳐주고 무뎌진 칼을 갈아주는 ‘찾아가는 우산, 칼 수리센터’를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구에서 시행하는 2015년 상반기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중 하나로 구민들에게 주변에 수리가 가능한 물건을 고쳐서 재활용하는 아나바다운동을 널리 알리고 동참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올해 최초로 시행하는 찾아가는 우산, 칼 수리센터는 3월 중순부터 중곡1동주민센터를 시작으로 매일 광진구 전체 15개동을 차례로 순회하며 5시간씩 6월말까지 운영된다.
수리는 상반기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에서 참여자로 선정된 2명이 맡게 되며, 이들은 사업 시작 전 보름동안 전문 기술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구는 우산수리에 필요한 부품 마련을 위해 자체 예산으로 구매하는 것 외 주민들이 기증한 폐우산의 부품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또 기증받은 폐우산은 수리를 마쳐 동주민센터와 구청 종합상황실에 비치해 방문하는 민원인들의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일정과 장소는 구청 홈페이지(www.gwangjin.go.kr)에 접속해 확인하거나 일자리경제과(☎450-7057)로 문의하면 된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동별 일정에 맞춰 현장에 물건을 가지고 나오면 즉시 수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찾아가는 우산, 칼 수리센터’ 사업 외 올해 구는 상반기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으로 ▲ 쌀뜨물을 이용한 친환경 세제를 만들어 주민에게 보급하는 ‘EM 발효액 생산보급 사업’ ▲구인, 구직을 발굴해 기업 인력난을 해소하고 취업을 알선해주는 ‘일자리발굴단 운영’ ▲주민들이 도심 속에서 농산물을 심고 재배해 수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시 텃밭 가꾸기’등 총 9개 사업을 시행한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이번 사업은 고장난 우산과 칼을 무상으로 수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니 시기를 놓치지 말고 이용해 보기 바란다”며“앞으로도 주민생활과 밀접한 공공일자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취약계층에게는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구민들은 더 많은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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