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6일 삼성화재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을 하회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6만원에서 33만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화재는 2014년 4분기에 원수보험료 4조3998억원, 당기순이익 95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원수보험료는 2.7%올랐지만 당기순이익은 28.6%이나 큰 폭으로 감소해 부진한 실적을 이끌었다.
송인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시장 예상 보다 부진한 이유는 삼성엔지니어링 관련 감액손실 95억원과 구조조정 비용이 200억원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전년대비 2.6%p 악화된 것도 실적에 부담이 됐다. 장기보험 손해율도 88.7%로 전년대비 0.8%p 상승한 점이 부진한 실적의 한 원인이었다.
올해 실적은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다. 삼성화재의 2015년 당기순이익은 8923억원으로 전년 보다 12.0%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원수보험료도 17조7000억원을 기록해 2.1% 성장이 예상된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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