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키움증권은 17일 삼성화재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밑돌았다며 주가 상승이 단기적으로 제한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태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6% 하락한 951억원으로 당사 추정치 1580억원을 하회했다"며 "차이는 손해율과 법인세에서 발생했다. 시장 컨센서스도 40% 하회하는 실적"이라고 분석했다.
일회성 비용으로 설계사 성과급 200억원, 희망퇴직금 100억원, 기부금 100억원, 삼성엔지니어링 평가손실 100억원 등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실적과 올해 경영 계획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해 적극적 투자심리를 훼손한다"며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 모멘텀(동력)은 제한적이나 해외 진출에 성공한다면 주가 레벨업은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삼성화재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6만원을 유지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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