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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삼성화재, 실적 부진+배당축소 우려에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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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삼성화재가 부진한 실적과 주주환원 정책 변경 가능성에 급락 중이다.


17일 오전 9시40분 현재 삼성화재는 전거래일 대비 8.21%(2만4000원) 하락한 26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4분기 473억 영업손실을 내 전년동기 대비 적자전환했고 당기순손실도 397억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지배연결 순이익은 13.6% 감소한 1101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HMC투자증권은 삼성화재의 목표주가를 종전 35만500원에서 33만5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신영 HMC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자동차손해율, 장기손해율, 일반손해율이 전반적으로 예상보다 높게 나왔기 때문“이라면서 "올해 손해율 가정을 소폭 상향조정하며 순이익을 4.6% 하향조정했다"고 말했다. 김태현 키움증권 연구원도 “지난해 실적과 올해 경영 계획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해 적극적 투자심리를 훼손한다”고 분석했다.

자본정책 불확실성도 걸림돌이다. 정길원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자사주 매입은 당분간 없을 것으로 보이고 배당성향 역시 축소가 불가피하다"며 "삼성생명에 이어 삼성화재도 해외사업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와 인수합병을 포함한 성장 의지를 적극적으로 피력했다"고 말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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