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치·전복·굴비 등 수산물 인기"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신세계(대표이사 유신열)가 지난 2일부터 17일까지 '2015 설 맞이 선물세트 판매전’를 진행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1.2% 매출이 소폭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신세계 지하 1층 식품매장에서 진행된 명절 선물세트 판매전을 작년 설 때와 비교해 품목별로 살펴보면 갈치·전복 등의 선어세트가 23%, 된장·고추장·오일류 등의 조미료세트 22%, 굴비세트 15%, 건강 보조·기능 식품세트 7% 가량 신장하는 등 매출 호조를 보였다.
특히 일본 원전사태 이후 소비가 급감했던 수산물 선물세트를 찾는 고객이 눈에 띄게 늘었으며 완도 등 지역 우수산지와 직거래를 통해 특별 기획한 ‘로컬 기프트(Local Gift)’상품이 고객들로부터 인기를 끌며 호조세를 보였다.
웨이트로즈(영국)등과 같은 해외 유명 브랜드 조미료세트와 ‘강개상인’등 광주신세계 직매입 특별 기획 건강 보조·기능 식품세트 또한 높은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광주신세계 관계자는 10만원대의 중 저가형과 30~50만원대 고급형 선물세트가 동시에 인기를 끌며 명절 선물세트 구매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특징을 보였다고 전했다.
반면 가공식품의 인기는 급감되면서 주류세트 -70%, 통조림세트 -55%, 등의 매출이 상당 폭 줄어들었다고 광주신세계 관계자는 밝혔다. 또한 저가형 선물세트로 대변되는 가공식품의 경우 백화점보다 저렴한 대형마트나 할인점으로 고객수요가 이동해 매출이 줄어들었다고 덧붙였다.
명창진 광주신세계 식품팀장은 “경기불황으로 실속형 선물세트에 대한 높은 수요가 지속됐다”며 “생산 과정이 담긴 지역 특산물을 중점적으로 준비하는 등 이른바 ‘로컬푸드’를 집중적으로 부각시키고 고급화·차별화된 상품 구성을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선물세트 구매 양극화 현상에 따른 구매수요를 대비했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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