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이번 설 연휴에 알짜 아파트 분양단지를 둘러보는 것은 어떨까. 건설사들이 그동안 미뤄왔던 분양단지를 쏟아내고 있는 데다 설 이후 수도권 1순위 청약기준 완화 등의 변화를 앞두고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특히 최근 신규 분양가 상승세에 따라 가격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미분양 아파트를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
우선 서울에서는 강동구 고덕동에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짓는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가 분양 중이다. 지상 최고 35층, 51개동 전용면적 59~192㎡ 3658가구의 대단지다. 고덕산, 고덕천, 한강 시민공원이 인접해 있으며 주변에 근린공원으로 둘러싸여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지하철 5호선 고덕역을 걸어서 갈 수 있고 올림픽대로와 천호대로 등 주요 도로가 가깝다. 입주 예정일은 2017년 2월.
노원구 월계동에서는 SK건설이 '꿈의 숲 SK뷰'를 분양하고 있다. 지하 2~지상 20층 6개동 규모이며, 504가구 모두 59·84㎡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주변에 동북선 경전철 개통(예정), 정위뉴타운 개발 호재가 있다. 2016년 1월 입주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대우건설이 경기 안양시 호계동에 410가구 규모의 '안양 호계 푸르지오'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지상 18층, 10개동 59~84㎡의 중소형이다. 호계근린공원이 단지와 인접해 있으며, 지하철 1·4호선 금정역이 가까워 서울과 경기 서남부권으로 출퇴근하기 수월하다. 오는 8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구리시 인창동에서는 포스코건설이 공급하는 '구리 더샵 그린포레'가 눈에 띈다. 올 5월 입주 예정인 후분양 아파트로 지하 2~지상 20층 7개동 규모다. 74~114㎡ 407가구이며 이중 289가구가 일분 분양된다. 롯데백화점과 롯데아울렛, 한양대학병원이 가깝게 있다.
용인시 기흥구 중동 일대에는 롯데건설이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를 선보이고 있다. 지하 3층, 지상 17~40층 26개동 84~199㎡ 2770가구 규모다. 분당~동백간 도로가 인접해 있고 용인 경전철 어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옆에 초·중학교가 신설된다. 현대건설은 평택시 송담지구에 '평택 송담 힐스테이트'를 분양 중이다. 지하 1~지상 27층, 12개동, 59~84㎡ 952가구 규모다. 입주 예정일은 2016년 10월.
이 밖에 대우건설은 화성시 봉담읍 와우리 일대에 '봉담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 중이다. 지하 1~4층, 지상 21~29층, 12개동, 59~84㎡ 1265가구로 구성되며, 2016년 9월 입주 예정이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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