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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설 연휴 응급실 24시간 응급환자 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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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응급·식중독 예방 강화 등 비상진료대책상황실 운영"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설 연휴 기간 동안 지역민과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이 훈훈하고 행복한 명절을 보내도록 ‘설 연휴 비상진료대책’을 마련, 도와 전 시군에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설 연휴 기간인 18~22일 응급환자의 신속한 진료를 위해 응급의료기관을 포함한 48개 병원에서 24시간 응급환자 진료를 실시한다.

또한 1천336개 병의원과 571개 공공 보건기관, 휴일 지킴이 약국 1천491개소에서 일자별로 몸이 아픈 주민들에게 의료 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대규모 환자 발생에 대비해 권역응급의료기관(목포한국병원)에서는 응급실 내 전담 전문 의사를 24시간 배치하고, 다수 환자 발생 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응급의료지원반을 구성해 이동 응급의료세트 차량과 구급차 출동태세를 갖추고 비상 연락체계를 유지한다.

설 연휴 기간 동안 문을 여는 의료기관 및 당번 약국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119구급상황관리센터, 응급의료정보센터((http://e-gen.or.kr), 도 및 시군 누리집을 통해 안내하고, 문을 열지 않는 병의원 및 약국에도 비상 진료기관을 안내하는 안내문을 부착하는 등 응급환자 발생에 적극적으로 대비키로 했다.


이와 함께 긴 설 연휴 기간 동안 대규모 인구 이동 및 해외 여행객 증가에 따른 수인성 감염병, 조류인플루엔자 인체 감염증 등 각종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반상회보 및 마을방송을 통해 대대적인 홍보를 실시키로 했다.


강영구 전라남도 보건의료과장은 “연휴 기간 집단 설사환자 발생 시 가까운 보건소에 즉시 신고하고, 특히 어패류 등 날것 섭취를 자제하고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안전수칙 잘 지켜줄 것”을 당부한 후 “전남을 찾는 많은 귀성객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설 명절을 보내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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