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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안전하고 행복한 설 연휴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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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차단·교통사고 예방·구조 구급 등 9개 분야 종합대책 추진”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 연휴 기간 동안 도민과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설 연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설 연휴 기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면서 각종 사건·사고 및 긴급 상황에 대비하고, 17일부터 22일까지 6일간을 특별 교통대책 기간으로 설정해 귀성객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정체 구간 우회도로 안내 표시, 긴급 공사를 제외한 보수공사 중단, 공사 구간 임시 통행로 확보와 함께 열차, 고속버스, 시외·전세버스, 항공기, 연안 여객선 등을 최대한 증편 운행토록 할 방침이다.

고병원성 AI 차단과 구제역 예방을 위해 방역대책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고, 연휴기간 동안 22개 시군 보건소는 비상진료를 실시하며,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는 일자를 지정해 운영한다.


응급의료 전용헬기 운영, 당직 의료기관 및 휴일 지킴이 약국 지정 등 비상진료체계를 구축해 연휴 기간 동안 진료 및 투약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운영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각종 사건·사고 예방과 재난 안전관리를 위해 종합여객터미널, 판매 시설 등 다중 이용시설 107개소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12개 소방서, 16개 구조대, 90개 구급대, 12개 현장대응단, 항공대 및 소방정대를 24시간 운영한다.


특히 오는 25일까지 3주간을 쓰레기 중점 관리대책 기간으로 설정해 생활쓰레기를 중점 수거하고, 명절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홍보, 쓰레기 무단투기에 대한 계도와 단속을 실시한다.


설 연휴 기간 동안 시군별 쓰레기 수거일 조정, 음식물 전용 수거용기 확대비치, 쓰레기 처리상황반 및 기동 청소반을 운영해 깨끗한 생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도민들의 실생활에 중요한 급수대책반도 운영하며, 정수장과 배수지, 마을 상수도 등 2천643개소의 상수도 주요 시설물들을 사전에 점검한다.


또한 설을 앞두고 사과 등 농축수산물 15개 품목과 찜질방 이용료 등 개인서비스 요금, 쌀, 양파 등 생필품 10개 품목을 중점 관리해 물가 안정을 기하고 서민생활을 보호한다.


설 전까지 농산물품질관리원과 명예감시원 등과 합동으로 농축특산물 원산지 표시 특별 단속을 실시해 위반한 업소엔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전라남도는 또 전통문화와 미풍양속을 계승하고 온 도민이 함께 훈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시군별 598개소에서 6만여 명이 참가하는 민속놀이, 국악공연 등 설?대보름맞이 다양한 문화행사도 개최한다.


정순주 전라남도 안전행정국장은 “설 연휴 종합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도민과 귀성객의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며 “설 연휴 기간 종합상황실 운영에 최선을 다해 사고가 날 수 있는 것들은 미리 예방함으로써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명절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지난 2일부터 이낙연 도지사를 비롯한 간부들이 외롭고 쓸쓸하게 지내는 도내 사회복지시설 447개소(1만 2천157명) 수용자와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을 위문하고 더불어 함께 하는 훈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격려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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